‘얼마든지요’, ‘그러세요’, ‘좋을 대로 하세요’의 영어 표현은 ‘Be my guest’다. 상대방이 물건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무슨 부탁을 할 때 ‘그렇게 하세요’, ‘좋을 대로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Be my guest’라고 말한다. 내 물건을 써도 되는지 허락을 구하는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고, 상대방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상대방의 의견을 독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얼마든지요’, ‘그렇게 하세요’, ‘좋을 대로 하세요’라고 말할 때 왜 ‘Be my guest’라고 표현할까? 이유는 손님이 집에 왔을 때 최대한 손님에게 맞춰주려고 했던 모습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집에 오면 집주인은 손님에게 융숭한 대접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따라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이 부탁하는 것을 들어줄 때는 ‘Be my guest’라고 말한다. 직역하면 ‘나의 손님이 되어라’이지만, 의역하면 ‘그러세요’, ‘얼마든지요’가 된다.
예문
If you don’t want to meet him, then be my guest.
만약 그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네가 좋을 대로 해라.
If they want another leader, then be my guest.
그들이 다른 지도자를 원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세요.
Do you mind if I use your stapler?
Be my guest.
제가 스테이플러 좀 사용해도 될까요?
얼마든지요.
If you want to resign, then you can be my guest.
사임하길 원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유사한 표현
Be my guest.
Go ahead.
그러세요.
얼마든지요.
좋을 대로 하세요.
‘Be my guest’와 비슷한 표현으로 ‘Go ahead’가 있다. ‘Go ahead’도 ‘그러세요, ‘그렇게 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Be my guest’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체리’씨의 하루하루
‘체리’씨는 짝사랑하는 김대리를 한 없이 바라보았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김대리는 체리씨에게 가끔 스테이플러를 빌릴 때가 있다. 김대리는 항상 스테이플러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렸고, 앞자리에 앉은 체리씨에게 빌리곤 했다.
“체리씨, 스테이플러 좀 빌려줄래요?”
“Be my guest(얼마든지요)”
“번번이 미안해요”
“…. 미안하긴요…”
체리씨는 이 세상 모든 스테이플러가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체리씨 것 빼고. 김대리의 손에 들려있는 스테이플러가 부러울 정도다. 말 한번 제대로 건네지도 못하고, 스테이플러를 빌려 줄 때 고작 ‘Be my guest(그러세요)’라고 밖에 말할 줄 모르는 자신이 초라해진다.
오늘의 표현 복습
Be my guest.
Go ahead.
그러세요.
얼마든지요.
좋을 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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