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엾어라', '안됐네', '유감이네'는 영어로 'Poor thing', 'What a shame', 'That's too bad'가 있다. 이 세 가지는 비슷한 듯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조금씩 다르다. 각각의 상황과 느낌을 알아보자.
1. 가엾어라 - Poor thing.
"Poor thing"는 우리말에서 '쯔쯔쯔... 불쌍한 것'이라는 말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나 동물 또는 어떤 불행한 일을 겪은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마음의 위안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표현이다. Poor thing은 마음이 아프거나 좋지 못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나 동물 등에게 동정을 표시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예를 들어 친구가 입사 시험에 떨어져서 속상해할 때 "Poor thing, that must have been very tough"라고 말할 수 있다.
2. 안됐네, 유감이네 - What a shame.
"What a shame"은 '아깝다', '안됐다', '유감이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가 보통 shame은 '부끄러운 일', '수치'라고 해석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여기서 "shame"은 명사로, 어떤 일이나 상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아쉬움'을 나타낸다. 'What a shame'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며, 예상하지 못한 결과나 상황이 나쁘게 나올 때, 그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좋은 일이나 좋은 기회가 수포로 돌아갔을 때, 혹은 누군가가 불행한 일을 겪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해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표현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서 아쉬움을 표현하거나, 누군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동정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 'You missed the championship. What a shame'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교수님께서 나에게 "What a shame"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교수님이 나를 부끄러워하신다고 말씀하신 줄 알았다. 그때 나는 리포트를 제출했는데 글자수를 잘못 계산해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글자수에 조금 못 미치는 글자수로 제출했기 때문이다. 교수님은 아이디어가 훌륭하여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나의 리포트를 예로 들겠지만 글자수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 'What a shame'이라고 표현하셨다. 하지만 그것은 '유감이구나'라는 뜻으로 사용하신 것이었다.
3. 안됐네 - That's too bad
"That's too bad"는 어떤 일이 기대했던 결과로 마무리되지 못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예상과 달리 좋지 못한 결과로 끝났을 때, 혹은 누군가가 나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줄 때 "That's too bad"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여행을 같이 가지 못 간다는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줄 때 친구에게 "That's too bad, I've been looking forward to going on a trip with you."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진담 아니지?’, ’진담이야?’ 영어 표현 ‘You are not serious’, ‘Are you serious?’, ‘Seriously?’
4. 체리씨와 함께하는 '가엾어라', '안됐네', '유감이다' 영어 표현
체리씨는 이번에는 대리로 승진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프로젝트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PPT도 체리씨가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체리씨의 아이디어였고 고리타분했던 지난날의 기획안과는 다르게 좀 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발표하기 전날 부장님이 체리씨를 부르더니 체리씨가 준비한 PPT로 부장님이 발표하신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체리씨 PPT의 핵심인 혁신과 실용을 다 수정해서 말이다. 결국 부장님이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상부에서는 너무 진부하다며 좋게 보지 않았다. 결국 체리씨는 결과로만 따지는 회사에서 승진에 필요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고 대리로 승진하지 못했다. 화가 난 체리씨는 친구에게 하소연했다.
"너 알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부장님이 그렇게 내 아이디어와 PPT를 마음대로 수정하실 수 있냐?"
"Poor thing(쯔쯔쯔...불쌍한 것). I know how hard you tried.(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지.)"
"나 정말 때려치우고 싶다. 진짜. 승진에서 밀리다니."
"I didn't expect you missed the promotion. What a shame.(네가 승진에서 밀리다니.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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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의 표현 복습
'가엾어라', '안됐네', '유감이네'
Poor thing.
What a shame.
That's too bad.